황교안은 성대 법대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하고
검사가 된 이후에 신학대학에 들어갔다
기독교 전도사가 되고싶은 사람이였다
이렇게 종교에 심취한 사람은 세속에 관심이 없다
권력, 돈, 명예를 추구하지않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박근혜 탄핵 직후에
보궐대선 정국에서 반기문이 낙마하자
절대 다수의 국민들 특히 보수 우파들은
황교안에게 우익진영 대선 후보가 되라고 권유했다
여론조사 결과도 황교안이 우파 후보 1위였다
만약에 보통사람이였다면
이게 웬 떡이냐? 하면서 대선에 출마했을거다
그러나 황교안은 끝내 대선을 고사하였고
그래서 함량미달의 홍준표가 주제 넘게
우익진영 대선 후보가 될수있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
우익진영이 패한 이유는 코로나 사태때문이라고
보수 진보 다 인정하고있고
그렇다면 황교안을 비난하거나 까내리면 안되는데
아니 오히려 그런 악조건에서
103석 개헌저지선 확보했으니 칭찬해야 마땅한데
정작 좌익진영에서는 황교안을 높이 평가하는데
홍준표를 선두로 김종인 윤여준 개나 소나 다 나와
황교안을 비난하고 까내렸다
솔직히 말해서
황교안이 자유한국당 입당하고 대표가 된 이유도
본인의 대권 욕심때문이 아니였다
워낙 우익진영에 인물이 없다보니까
자기가 안나서면 이번 총선에서
우익진영은 개헌저지선조차 확보못하고 궤멸되는
시나리오가 눈에 보이니까
살신성인의 자세로 정계에 입문한것이다
만약 황교안이 대권 욕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낙선이 예상되는 험지인 종로 지역구가 아니고
홍준표처럼 당선이 예상되는 생지를 선택했을거다
그러나 황교안은 처음부터 대권욕이 없었기때문에
미래통합당 승리를 위해서 사기를 올리기위해서
낙선될줄 뻔히 알면서도 종로에 간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의인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은
좌익진영이 아닌 우익진영 사람들이였다
그 이유는 뻔하다
황교안을 죽여야 자기들이 무주공산으로 변한
우익진영 미래통합당 대표를 먹을수있을테니까
김종인이 비대위장 조건으로
대선때까지 임기 보장하고 전권을 요구한것을 보면
자기가 차기 미래통합당 대표와 대선 후보 되려는
욕심이 보인다
결국 우익진영의 적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었고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참패한 이유는
어쩌면 코로나때문이 아니고
우익진영 내부의 적들때문인지도 모른다
2020-04-23 22: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