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체유심조에 더해 신체의 온전성을 더하고 싶다

세상이 부정적으로 보이고, 힘들게 보일 땐 실제로 세상이 그런 것 보다는 내 스스로 힘들어서일 때가 많다. 내가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아프거나 할 때 더 이런 경향은 강하고, 기분이 우울하거나 힘든 사건들을 겪어서 스스로가 위축되었을 때도 외부의 세상은 그렇게 보인다. 


반대의 경우, 즉 내가 잠을 충분이 자서 몸이 가벼거나 건강해서 정신이 맑고 또렷하고 기분이 안정되고 충만했을 땐 우리가 사는 외부의 현실을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이는 우리가 몸과 정신을 잘 다루고 균형을 이루면서 생활해야할 중요한 이유이다. 


세상은 일반적으로 잘 변하지 않고 안정적이다. 세상이 극단적으로 흐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설사 그런 경우더라도 우리의 심신이 온전히 기능할 때 세상은 더 객관적으로 보인다. 


나는 일체유심조에 더해 신체의 온전성을 더하고 싶다. 심신은 늘 상호 작용하고 상호보완적이다. 몸이 피곤하거나 온전하지 않을 때 정신은 당연히 영향을 받게 된다. 정신은 몸의 신호를 기반으로 세상을 해석하게 되는데, 몸이 피곤하고 온전하지 않을 땐 신호의 과부하 상태에 빠져, 외부의 현상을 더 힘든 것으로 즉, 더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온전하게 객관적으로 보고 해석하고 행동하기 위해서 심신의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심신의 균형을 잃어버릴 때 마치 세상도 그런 것처럼 살아갈 때를 종종 경험하기에 이것을 염두해 두는 것은 중요하다. 몸과 마음이 힘들 땐 세상을 잊어버리고 푹 쉬는 것도 거기에서 벗어나는 한 방법이다.  



2020-06-22 14:41:37